비 오는 날, 출퇴근길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흠뻑 젖은 우산 때문에 불편을 겪은 적 있으신가요? 바닥에 고인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불편을 막기 위해서 대부분의 지하철 역이나 대형 건물의 입구엔 우산에 씌우는 1회용 비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1억 장이 넘는 우산 비닐이 쓰이는데 이중 90%가 그대로 매립되어 50년이 넘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구도 지키고 빗물로 인한 불편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요?

여기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소개합니다. 먼저 트리즈를 활용하여 생각해낸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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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꽂이의 재질을 스펀지와 같은 재질로 바꾸어서 우산을 꽂아 두기만 하면 우산의 물기를 흡수해서 제거합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제품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Rain Wipe”라는 친환경 우산 건조기입니다.

 출처 ; http://www.tolin.cn


출처 ; http://www.tolin.cn

향균 처리가 된 스폰지 재질이어서 우산의 물기를 싹 빨아 들여서 물통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약 3천개 쯤 되는 우산의 물기를 싹 빨아 들이고 나면 물통이 가득 차서 비워줘야 한다네요. 환경도 보호하고 생활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착한 아이디어입니다.  “Rain Wipe”의 작동 원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을 봐주세요.

위의 두 아이디어는 모두 물기를 흡수하는 다공질 재료를 사용하여 제품의 상태를 바꾼 <나누기 상태>라는 슬쩍 공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재질이나 크기, 온도 등의 속성이 변화시켜 보세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혁신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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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흠뻑 젖은 우산 문제를 해결한 또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소개합니다.  ‘KAZbrella – inside out umbrella’ 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올해 가을쯤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kazbrella.com/

출처 ; http://kazbrella.com/

 

KAZbrella에는 끈과 도르래라는 특수 장치가 있어서 우산을 기존과는 반대 방향으로 펼칠 수 있습니다. 우산을 펼치면 밖에 있던 천이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반대로 안쪽에 있던 천이 밖을 향하게 됩니다. 우산을 접을 때 역시 밖에서 흠뻑 젖은 면이 다시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고 물기가 없는 안쪽 면이 밖을 향하게 됩니다. KAZbrella의 작동 원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우산을 접은 뒤에 손잡이를 돌리면 안쪽에 있는 빗물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잠글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우산의 안과 밖의 순서를 바꾸어서 <나누기 순서>라는 슬쩍 공식이 적용했습니다. 순서를 바꿈으로써 그 어떤 기계 장치나 보호막이 필요 없으니 환경을 보호하는 착한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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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우산의 안과 밖을 바꾸기 위해서는 끈과 도르래의 도움이 필요하여, <더하기 매개체>라는 슬쩍 공식도 적용했습니다. 발명이나 창조는 어렵고 멀게만 느끼지만 실은 간단한 공식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슬쩍 공식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세요. 더 많은 슬쩍 공식이 궁금하다면, <슬쩍북>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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