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냅챗을 소개합니다. 스냅챗은 미국, 유럽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억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 결과 스냅챗을 만든 CEO 에반 스피겔의 자산 가치는 약 15억 달러로 추산되며, 2015 <포브스> 선정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가 되기도 했습니다.

 

출처 : https://www.snapch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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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메시지 서비스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냅챗>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펑’하고 사라지는 자기 파괴 앱(self destructing app)기술을 활용한 자폭 메시지 서비스입니다. 스냅챗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사진을 보낼 때는 10초 이내로 제한 시간을 설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5초로 시간을 맞추면 상대방이 사진을 확인한 후 5초 뒤에 자동으로 사진이 삭제됩니다. 지금까지 사진이나 문자 등을 전송하는 메신저와는 확연히 차별화되어 개인 사생활 침해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전에 인터넷상에 남겨두었던 글이나, 사진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정치인, 연예인과 같은 공인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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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snapchat.com/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은 대화 기록을 저장하고 사진을 보관하며 오래도록 보관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습니다. 스냅챗은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정반대의 방식을 선택한 것입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빠르게 사라지는 재미를 선택함으로써, 조금 우스꽝스럽고 부끄러운 사진도 스스럼없이 공유할 수 있고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SNS와는 달리 즐거움과 진솔함이 가득한 새로운 형식의 모바일 메신저가 된 것이죠.

 

이처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도록 만든 스냅챗의 성공 비결은 바로 <나누기 시간>이라는 슬쩍 공식입니다. ‘하나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서 다르게 설정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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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식을 배운 한 학생은 ‘밤이 되면 사라지는 화장품’이라는 생각을 떠올려 표현했습니다. 깨끗이 지울 필요가 없고 피부에 스며들어 영양분을 공급시켜주는 화장품이 있다면 정말 인기 만점이겠죠? 스냅챗과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상태가 바뀌도록 설정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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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냅챗에 숨겨진 창의성의 비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시간에 따라서 바뀌도록 하면 좋을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아볼까요?
슬쩍 공식을 적용하면 누구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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