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Letter No. 82] 동글동글 동그리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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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지는 최근 진행된 트리즈 교육에서 중 한 대학생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사례이다. 40가지 발명원리를 학습한 학생들에게 트리즈닥터 카드 중 한 장을 고르게 했다. 그러고 나서 3가지 주제를 던져주고 자유롭게 발상을 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시간을 주었다. 한 학생이 고른 카드는 ‘국소적 품질’ 발명원리에 대한 것이고 주제는 ‘새로운 빵’에 대한 것이었다.

‘국소적 품질’ 발명원리는 전체를 균일하게 하지 말고 일부분을 다르게 하여 내가 원하는 조건이 되도록 변경하라는 원리이다. 이 원리를 활용하여 새로운 빵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기존 팥소(일본식 표현으로 앙꼬)가 들어간 빵은 떼어먹기 불편하고 부분적으로 팥소가 부족한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입 크기의 작은 부분들을 연결하여 만들고 부분 부분마다 팥소를 많이 포함하는 구조를 생각한 것이다. 빵을 하나로 균일하게 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다르게 구성하고 그 부분마다 고객이 원하는 유리한 조건이 되도록 구성하고자 한 것이다. 한입 씩 떼어먹기도 편하고 팥소도 듬뿍 들어간 빵인 것이다.

학생이 도출해낸 아이디어는 곧바로 군포시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행복을 굽는 고재영 대표에게 전달되었고 이 빵은 오른쪽 사진과 같이 세상에 ‘동글동글 동그리빵’이란 이름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트리즈를 활용한 작은 아이디어가 그 분야 전문가의 도움으로 채 일주일도 걸리지 않고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세계 최초의 트리즈로 개발된 이 빵 50개는 청소년 직업체험장에 트리즈닥터 카드와 함께 기증될 예정이다.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정말로 작은 기적이다. 세상은 이런 작은 기적들이 조금씩 변화시킨다.

지금도 우주에는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떠다니고 있다. 그것을 붙잡는 것은 행운이 아니라 우리가 항상 다르게 생각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때 얻어지는 선물인 듯하다.

 

“여러분은 어떤 일부분을 다르게 바꾸어 보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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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닥터 카드를 붙들고 고민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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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출된 트리즈 아이디어를 팀원들과 공유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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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즈 발명원리, 국소적 품질 원리를 활용한 아이디어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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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스케치를 토대로 구현된 빵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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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의 단면, 알알마다 팥소가 들어가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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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동글동글 동그리빵을 잘 구워 트리즈닥터 카드와 함께 직업훈련장 청소년들에게 전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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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빵의 탄생을 도와주신 고재영 대표님의 명함

 

<학생들이 도출해 낸 그 밖의 새로운 빵 아이디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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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즈닥터 카드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