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하기 보다 이 따듯함을 좀더 유용하게 활용할 방법을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온도 감지 책
온도 변화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손 바닥의 따듯한 온도를 감지해서 색깔이 변하는 온도 감지 책 “in good hands” 입니다.
Adris 에서 만든 “in good hands”는 책에 닿은 손의 온도를 감지하고 온도에 따라서 색깔이 바뀝니다. 책 표지뿐만 아니라 책 본문의 그림도 온도에 따라서 색깔이 바뀌어 다양한 색감의 변화를 통해서 책 속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책과 독자의 상호 작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처음으로 접한 사람들은 색다른 감성을 지닌 책의 등장을 반겼다고 합니다.
https://vimeo.com/48428435ault
볼록 컵 홀더
온도 변화를 활용한 또 다른 아이디어는 온도에 따라서 재질이 바뀌는 ‘볼록 컵’입니다. 아이디어 발상 책, <슬쩍북>에 실린 사례로, 뜨거운 커피를 담은 컵이 뜨거워지면 부풀어 올라서 컵홀더를 추가로 끼우지 않아도 되도록 만든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별도의 컵홀더가 필요 없이 맨 손으로 컵을 들 수 있으니 참 편리하겠습니다. 비슷한 아이디어로 만든 ‘Air Shield Coffee Cup Sleeve’도 뜨거운 음료가 담기면 팽창하여 꽃잎 모양 패턴이 나타나 미끄러지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www.yankodesign.com/2010/01/06/coffee-cup-sleeve/
뜨거운 커피를 좀 더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창의적인 생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Nohot Cup’이라는 이 아이디어는 2012년 Red Dot Award를 수상한 아이디어로, 뜨거운 음료를 담으면 뚜껑이 부풀어 오릅니다.
뚜껑이 볼록해지면 컵에 담긴 음료를 마실 수 없어서 입천장을 홀랑 데어버릴 위험을 막아주는 거죠. 컵에 담긴 음료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가 되면 볼록했던 뚜껑이 다시 평평해져서 안심하고 음료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아이디어들은 모두 온도에 따라서 팽창하는 재질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재질이나 두께 등의 상태가 바뀌도록 한 ‘나누기 상태’라는 슬쩍 공식을 활용해서 만든 아이디어입니다. 온도 뿐 아니라, 습도, 재질, 부피 등 다양한 상태가 바뀌도록 만들어 창의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누기 상태>를 배운 한 학생은 손바닥의 온도를 감지해서 온도가 높아질수록 트렁크 덮개가 저절로 부풀어 오르는 자동차를 떠올렸습니다. 피서를 떠나는 여행철에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상품을 온도나 습도, 부피, 크기 등을 바꾸어 보시겠어요? 무엇이든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 뜻밖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새롭게 보고 다르게 연결하는 슬쩍북>이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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