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Letter No. 72, 사랑의 본질]
미국의 심리학자인 해리 할로는 1958년 ‘American Psychologist’ 잡지에 ‘사랑의 본질(The nature of love)‘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붉은털 원숭이에 대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였다.
1. 실험 1
해리 할로는 태어나자 마자 엄마 원숭이로부터 분리된 붉은 털 원숭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었다. 첫 번째 그룹은 완전히 격리된 채로 먹이만을 공급받았다. 두 번째 그룹은 철사로 만들어진 몸통과 나무로 된 머리와 수유통을 가진 가짜 엄마 원숭이와 함께 지내게 하였다. 세 번째 그룹은 철사 원숭이의 몸통 위에 부드로운 털 헝겊을 두른 원숭이와 지내게 하였다.
6개월 후, 세 그룹의 원숭이들의 행동패턴을 관찰하였다. 첫 번째 완전 격리된 원숭이들은 매우 수동적이고 두려움에 가득찬 행동 패턴을 보였다. 두 번째 그룹은 한데 놓아두어도 서로 상호 작용을 할 줄 몰랐다. 세 번째 그룹은 성공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가짜였지만 부드러운 털 헝겊을 두른 엄마 원숭이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3개월 정도의 격리에 의한 정서적인 손상은 적절한 조치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나, 6개월 이후에는 회복이 불가능함을 관찰하였다.
2. 실험 2
할로는 갓 태어난 아기 원숭이를 철사 엄마 모형(Wire mother)과 부드러운 헝겊 엄마 모형(Cloth mother)이 함께 있는 공간에 놓아 두었다. 철사 엄마에게는 우유가 나오는 병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헝겊 엄마에게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분명 우유가 나오는 철사 엄마에게만 매달려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하지만 실험결과는 딴판이었다. 아기 원숭이는 배가 고플 때에만 철사 엄마에게 갈 뿐, 우유를 빨 때를 제외하고는 헝겊 엄마에게 바짝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단순한 영양 공급 보다는 따뜻한 촉감이 주는 정서적 안정(Contact Comfort)을 찾는 것이었다.
기존의 행동주의 학자들은 아기들이든 원숭이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우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할로가 이 실험을 통해 발견한 것은 아기들이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 단지 우유 때문이 아니라 따뜻함과 애정을 제공하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3. 고찰
오른 쪽의 사진은 외부로부터 위협받는 환경을 조성하였을 때 헝겊 엄마에게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원숭이의 모습이다. 이 아기 원숭이가 우리의 고객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 과연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
고객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만을 주고 있는가, 아니면 고객을 위한 따뜻함과 애정을 담은 그 이상의 가치를 주고 있는가 ? 우유를 통한 영양공급은 일시적인 목적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가 무엇인 지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줄 수 있는 우유만을 고집한다면 언젠가는 고객에게서 철저히 외면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애정(Contact Comfort)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분명 우리의 고객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 줄 것이다. 헝겊의 따뜻함을 잊지 못하는 이 어린 아기 원숭이가 그랬듯이 …
4. 함께 생각하기
당신이 줄 수 있는 ‘우유’는 무엇입니까 ?
당신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애정’은 무엇입니까 ?
당신은 둘 중 어떤 것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
– 참고 자료 : http://psychclassics.yorku.ca/Harlow/love.htm
– 실험 동영상 : http://youtu.be/OrNBEhzjg8I
미국의 심리학자인 해리 할로는 1958년 ‘American Psychologist’ 잡지에 ‘사랑의 본질(The nature of love)‘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논문은 붉은털 원숭이에 대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찰하였다.
1. 실험 1
해리 할로는 태어나자 마자 엄마 원숭이로부터 분리된 붉은 털 원숭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하었다. 첫 번째 그룹은 완전히 격리된 채로 먹이만을 공급받았다. 두 번째 그룹은 철사로 만들어진 몸통과 나무로 된 머리와 수유통을 가진 가짜 엄마 원숭이와 함께 지내게 하였다. 세 번째 그룹은 철사 원숭이의 몸통 위에 부드로운 털 헝겊을 두른 원숭이와 지내게 하였다.
6개월 후, 세 그룹의 원숭이들의 행동패턴을 관찰하였다. 첫 번째 완전 격리된 원숭이들은 매우 수동적이고 두려움에 가득찬 행동 패턴을 보였다. 두 번째 그룹은 한데 놓아두어도 서로 상호 작용을 할 줄 몰랐다. 세 번째 그룹은 성공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다. 비록 가짜였지만 부드러운 털 헝겊을 두른 엄마 원숭이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3개월 정도의 격리에 의한 정서적인 손상은 적절한 조치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나, 6개월 이후에는 회복이 불가능함을 관찰하였다.
2. 실험 2
할로는 갓 태어난 아기 원숭이를 철사 엄마 모형(Wire mother)과 부드러운 헝겊 엄마 모형(Cloth mother)이 함께 있는 공간에 놓아 두었다. 철사 엄마에게는 우유가 나오는 병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헝겊 엄마에게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분명 우유가 나오는 철사 엄마에게만 매달려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하지만 실험결과는 딴판이었다. 아기 원숭이는 배가 고플 때에만 철사 엄마에게 갈 뿐, 우유를 빨 때를 제외하고는 헝겊 엄마에게 바짝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단순한 영양 공급 보다는 따뜻한 촉감이 주는 정서적 안정(Contact Comfort)을 찾는 것이었다.
기존의 행동주의 학자들은 아기들이든 원숭이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우유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할로가 이 실험을 통해 발견한 것은 아기들이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 단지 우유 때문이 아니라 따뜻함과 애정을 제공하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3. 고찰
오른 쪽의 사진은 외부로부터 위협받는 환경을 조성하였을 때 헝겊 엄마에게 찰싹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원숭이의 모습이다. 이 아기 원숭이가 우리의 고객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 과연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는가 ?
고객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만을 주고 있는가, 아니면 고객을 위한 따뜻함과 애정을 담은 그 이상의 가치를 주고 있는가 ? 우유를 통한 영양공급은 일시적인 목적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가치가 무엇인 지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줄 수 있는 우유만을 고집한다면 언젠가는 고객에게서 철저히 외면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애정(Contact Comfort)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분명 우리의 고객은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 줄 것이다. 헝겊의 따뜻함을 잊지 못하는 이 어린 아기 원숭이가 그랬듯이 …
4. 함께 생각하기
당신이 줄 수 있는 ‘우유’는 무엇입니까 ?
당신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애정’은 무엇입니까 ?
당신은 둘 중 어떤 것을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
– 참고 자료 : http://psychclassics.yorku.ca/Harlow/love.htm
– 실험 동영상 : http://youtu.be/OrNBEhzjg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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