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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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온 <포켓몬 GO>에 담긴 창의성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특징은 기존 게임과 달리 <포켓몬 GO>은 게임의 공간을 야외의 실제 공간으로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증강현실(AR)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PC방이나 집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게임 속 포켓몬들을 포획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걷고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미출시지만 속초에서 포켓몬이 출몰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몰려든 사람들로 엄청난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하네요. 야외 공간에서 하루 종일 걸어다니면서 몬스터를 잡아야 하는 <포켓몬GO>는 신체 건강이나 우울증 치료 등의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공간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한 것이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의 첫번째 성공 비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슬쩍 공식, <곱하기 공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공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으로 확장시켜주는 혁신 방법입니다.

<곱하기 공간>이라는 슬쩍 공식을 배운 학생은 <사람 인식 스마트폰>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몬스터의 위치를 추적하고 몬서트를 감별해서 인식하는서비스로 <포켓몬 GO>와 비슷한 원리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입니다.

실제로 <포켓몬 GO>와 비슷한 증강현실 게임이 우리나라에서 5년 전에 벌써 나왔었다고 합니다. 2011년에 등장한 몬스터 수집 AR 게임 <올레 캐치캐치>는 <포켓몬 GO>와 매우 비슷한 진행 방식의 게임이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고 하네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올레 캐치캐치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특정한 컨텐츠를 바탕으로 하지 못했고 ‘올레몬’이나 ‘머거몬’ 같은 생소한 몬스터였다는 점입니다. 반면, <포켓몬 GO>는 20년 숙성된 포켓몬 원작의 컨텐츠를 내용물로 포함시켜서 만들어 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포켓몬 빵 속에 들어 있던 스티커나 만화 원작이 그려진 연필, 책받침 등을 모았던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여 많은 사람들이 다시 포켓몬에 끌리고 있는 것입니다. 즉, <포켓몬 GO>의 성공에는 뛰어난 기술력이 아니라 ‘포켓몬스터’라는 콘텐츠가 가진 힘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포켓몬 GO>는 증강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컨텐츠를 내용물로 포함시키는 <더하기 내용물>라는 슬쩍 공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켓몬 GO>는 희귀하고 더 강력한 포켓몬을 잘 잡을 수 있는 게임 아이템, 포켓스탑을 얻을 수 있는 ‘루어모듈’은 제공합니다. ‘루어모듈’이 꽂힌 포켓스탑은 인근 몬스터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해서 상점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됩니다. 온라인 공간과 현실 세계를 단단하게 연결시켜 주는매개체인 셈이죠. 즉, <포켓몬 GO>의 성공을 이끌어낸 세번째 비법은 <더하기 매개체>라는 슬쩍 공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켓몬 GO>에 숨겨진 창의성의 비밀 세가지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기발한 창의적 아이디어에는 이처럼 여러 가지 슬쩍공식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슬쩍공식을 적용하면 누구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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