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는 ‘고르디아스의 매듭(Gordian Knot)’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소아시아 한 왕국인 프리기아의 왕인 고르디아스는 자신이 왕이 된 것을 기념하여 광장에 자신의 수레를 견고한 밧줄로 매어두고 후세에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 전체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매듭을 풀려고 하였으나 견고한 매듭을 푸는 데는 실패했다. 수백 년이 흐른 후에 페르시아 원정에 나선 알렉산더 대왕이 이 수레를 보게 되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잠시 매듭을 살펴보더니 자신의 칼을 뽑아 단칼에 매듭을 두 동강 내버렸다. 알렉산더는 예언대로 그리스 ·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쉽게 풀리는 문제도 있고 어려운 문제도 있기 마련이다. 세상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없다. 다만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굳은 믿음이 문제 해결을 방해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도 풀지 못한 매듭을 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단칼에 끊어버린 알렉산더 대왕처럼,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남과 다른 생각이 견고한 매듭을 분명 풀어줄 것이다.여러분은 어떤 매듭을 끊고 싶으신가요?